조지아 '독감' 주의보 발령

조지아 주전역에 독감이 확산되고 있어 주 공중보건국에 비상에 걸렸다.

보건국은26일  "12월 들어 독감환자가 급격히 늘었으며, 아직 독감 예방 주사를 맞지 않은 주민들이 있다면 꼭 맞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15일까지 한주간 전체 주민의 5.3%가 독감증세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전주에 4%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1.3%P 오른 수치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10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 내에서는 총 4명의 주민이 이번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만 259명이 심각한 독감 증상으로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는 독감 확산 정도가 콜로라도주와 함께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됐다.

이번 감기의 경우 조지아 뿐만이 아니라 미전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종류는 A형 H3N2라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영유아, 산모, 노인 등에게 특히나 치명적이다.

주 보건국은 "감기 증상이 보이면 될 수 있는 한 외출을 삼가고, 손세척을 자주 해야하며,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꼭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매년 미국 전역에서 최소 5~20%의 주민들이 독감 증상을 앓고 있다. 또 수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독감 증상으로 인해 입원하고 있으며, 수천여명이 독감 증상으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매년 104억 달러 정도가 감기로 인한 의료비로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 한국일보 애틀랜타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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